회복탄력적 공급망이란?

탄력적인 공급망은 공급망 계획을 통해 생산을 최적화함으로써 작동합니다. 전략적 공급망 계획은 공급망의 모든 구성요소를 동기화하고 가시성과 민첩성을 향상하므로 회복탄력성 달성에 필수적인 단계입니다. 공급망 계획을 통해 공급 및 수요 소요량을 더 잘 이해하고 생산을 조율합니다. 이 연결된 미래 지향적 접근 방식은 기업이 문제를 더 잘 예측하고 공급망 중단의 영향을 제한하며 전반적인 운영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회복탄력적인 공급망은 데이터를 이해하고 활용하며 작동합니다. 기업이 디지털 시스템을 구축해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파악하면 공급망 회복탄력성은 크게 개선됩니다. 인공지능 기반의 시스템은 기업과 전 세계에 걸쳐 서로 다른 데이터 세트를 큐레이션할 수 있습니다. 뉴스, 경쟁사 활동, 영업 리포트, 심지어 고객 피드백까지 모두 함께 분석해 동향과 기회를 포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시스템 내의 연결된 기기는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이 가능해 워크플로가 어느 위치에서 어떤 방식으로 자동화되고 최적화되는지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AI), 머신러닝, 최신 데이터베이스 같은 디지털 공급망 기술은 빅데이터를 입수해 관리할 뿐 아니라 거의 무한대에 가까운 방식으로 조합해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러한 분석을 통해 학습합니다. 이를 통해 네트워크 전반에 걸쳐 지능형 자동화가 강화되고 공급망 관리자는 공급망 중단과 예기치 않은 이벤트에 신속히 대응하는 데 필요한 실시간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회복탄력적인 공급망은 공급업체와 제조 파트너를 다각화하며 작동합니다. 과거에는 공급망 관리자가 운영 및 물류의 복잡성을 줄이기 위해 네트워크 내의 파트너와 공급업체 수를 최소화하려고 했습니다. 이러한 전략은 사회, 환경, 정치 측면의 안정성에 의존합니다. 하지만 어느 한 지역의 예기치 못한 중단이 전체 네트워크의 운영을 지연 또는 중단시킬 수 있습니다. 2020년 6월 가트너(Gartner)는 공급망 회복탄력성 전략을 평가하면서 "공급망 운영 중단 현상이 최근 몇 년간 심화되었다. 따라서 여러 곳의 공급 위치를 보유하는 데 드는 비용을 비효율성이 아닌 비즈니스 비용으로 봐야 한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공급망 관리자는 블록체인, 센서, 고급 분석 같은 회복탄력적 공급망 기술을 사용해 네트워크에서 가장 먼 지역까지 복잡한 파트너십과 공급업체 계약을 감독할 수 있습니다.

회복탄력적 공급망은 공정능력 및 완충재고를 구현해 작동합니다. 그동안은 잉여 재고를 최소화하고 재고를 가능한 최저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느냐가 공급망 수익성의 관건으로 작용했습니다. 그런데 공정능력 및 완충재고에는 비용이 들기 때문에 공급망 관리자는 비용을 낮추기 위해 공급망 중단에 모험을 거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사태가 발생하자 많은 기업이 그러한 모험의 진정한 대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즈(Financial Times)의 최근 기사는 이러한 동향을 다루면서, 기업은 공급망 및 제조 운영을 구조 조정하는 데 있어서 '적기 공급 방식(JIT)'에서 벗어나 '만약에 대비(JIC)'하는 방식으로 전환하고 회복탄력성 구축 솔루션에 투자 우선순위를 두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디지털 공급망 기술을 사용하는 공급망 운영에 주문형 제조와 가상 재고, 수요 예측을 포함시켜 예기치 못한 중단이 발생할 때도 회복탄력성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